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간밤 미국 증시도 급락, 국내 주식시장의 투심이 악화됐다. 전날에 이어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았다.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전날 보다 1% 이상 떨어진 1875.34까지 끌어 내린 것.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장중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폭이 줄었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02포인트(0.11%) 떨어진 1897.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043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67억원, 15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1424억원을 순매수해 규모가 가장 컸고 투신(1082억원), 은행(238억원), 증권(128억원), 종신금(29억원) 순이었다.선물시장에서는 장 중 내내 매도 우위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도 규모를 줄이며 51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역시 2080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방 어에 나섰지만 프로그램으로 2022억원 어치나 되는 물량이 출회됐다. 전날에도 프로그램으로 3300억원 이상의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