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5000억대 순매수 '2980선' 회복...코스닥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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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5000억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298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23포인트(1.50%) 오른 2988.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4.46포인트(0.83%) 오른 2968.87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 별로는 기관이 50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2억원, 393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삼성전자 (0.87%), SK하이닉스 (1.96%), NAVER (3.40%), LG화학 (4.95%), 삼성바이오로직스 (3.62%), 카카오 (3.85%), 삼성SDI (3.13%) 등이다. 반면 현대차 (-0.95%), 기아 (-0.12%) 는 약세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언급과 나스닥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면서 "NAVER, 카카오 등 서비스업 대표 종목과 디지털 업종 전반 기술주 강세 현상과 함께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매도 흐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9.96포인트(3.14%) 오른 983.4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1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4억원, 2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52%), 펄어비스 (2.27%), HLB (10.04%), 카카오게임즈 (5.19%), 셀트리온제약 (1.88%), SK머티리얼즈 (0.44%), 위메이드 (29.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0.93%), 엘앤에프 (-1.83%), CJ ENM (-0.06%) 등이 하락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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