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연속 상승 마감···정치테마株↓·대심도株↑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연속 상승마감한 가운데 정치 테마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10일 코스닥시장은 전장보다 4.40포인트(0.84%) 내린 528.67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거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32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기관은 438억원을 순매도 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정치인 테마주가 동반 하락했다. 문제인 테마주인 바른손 이 하한가로 마감했고, 박근혜 테마주인 EG (-2.19%), 아가방컴퍼니 (-6.18%), 메디앙스 (-10.02%)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일본을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해에 대비해 도심에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울트라건설 , 특수건설 , 한국선재 가 상한가 마감했고, 동아지질 (4.46%), 남광토건 (10.08%)도 급등했다.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CJ ENM (3.61%), 카카오 (2.35%), 서울반도체 (2.29%)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CJ E&M (-0.32%), 포스코DX (-4.64%), 안랩 (-6.28%)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3.17%), 비금속(4.38%), 인터넷(2.21%)이 상승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던 운송(-2.00%), 종이목재(-3.21%) 업종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61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349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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