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의 전립선암 신약 후보물질이 극소 용량으로 종양 완전 관해를 유도한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극소 용량만으로 동물실험에서 완전 관해를 달성했고 기존 화이자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도 확인했다.
17~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전시된 앱클론의 포스터. 앱클론
앱클론은 17~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 2026'에서 차세대 CAR-T 플랫폼 'zCAR-T'와 이중항체 후보물질 'AM109'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AM109는 앱클론의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단백질 PSMA와 T세포 면역자극인자 4-1BB(CD137)를 동시에 공략하는 이중항체로 두 표적을 함께 잡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AM109는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PSMA가 발현된 암세포가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T세포를 강력하게 활성화한다. 암세포가 없는 정상 조직에서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타깃 의존적 기전을 동물실험에서 입증했다. 특히 0.1~0.3mpk의 극소 용량 투여만으로도 종양의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 기존 4-1BB 타깃 기준 약물인 화이자의 우토밀루맙 대비 차별적인 항암 효능이다. 12주 이상에서도 구조적·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했고 체내 동태와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공개된 zCAR-T는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앱클론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형암 세포치료 플랫폼이다.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여왔지만 고형암에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등 치명적인 독성과 종양미세환경의 장벽으로 인해 치료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zCAR-T는 암 항원과 결합하는 스위치 물질의 투여량을 조절해 CAR-T 세포의 활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이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zCAR-T 플랫폼은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강력한 항암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표적에 대한 스위치를 통해 종양 자체뿐 아니라 종양미세환경까지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앱클론은 zCAR-T 파이프라인 중 AT501의 국내 임상시험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으로 전임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인체 임상 단계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학회 기간 사업개발 책임자가 현지에서 복수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 중이며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