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 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헬스케어 서비스 '그리팅 영양 진단'이 지식재산처(옛 특허청)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식품업계에서 영양 진단 서비스로 특허를 받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리팅 영양 진단'은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전용 앱 '그리팅 케어'를 통해 제공된다. 이용자가 나이·체중 등 기본 신체 정보와 질환, 식습관, 운동량 등 약 30개 항목에 응답하면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영양 상태를 점수화하고 개인별 맞춤 식단을 추천한다. 예컨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이용자가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고 입력할 경우, 포화지방을 줄이고 식이섬유를 늘린 식단과 함께 관련 식재료 및 조리법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결과 리포트는 몇초 내 생성된다.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단체급식 고객사 임직원에게 영양진단 결과를 설명해주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중동점 '그리팅 스토어'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는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특허 취득의 배경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생산 역량을 꼽았다. 회사는 약 680종의 케어푸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이화여대 등과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영양 데이터를 확보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영양 진단부터 식단 설계, 제품 추천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계한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간 거래(B2B) 헬스케어 서비스도 추진한다. 상주 영양사 상담, 맞춤형 식단 관리,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형태로 연내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양 연구 데이터와 식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 선택을 돕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케어푸드 시장 리딩 기업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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