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셀스탠다드,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상반기 클로징 목표

엑스페릭스 그룹·S&S인베스트먼트 참여

토큰증권(STO)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 그룹과 S&S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시리즈A를 클로징(계약종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사들은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금이 시장 선점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토큰증권의 법제화가 이뤄졌고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의결했기 때문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거래소 인가를 받은 한국거래소(KDX) 컨소시엄 초기 주주사이자 발행사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번 투자 자금을 신규 상품 기초자산 취득 및 설계·출시 비용, 인재채용, 투자중개·자문 라이선스 취득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상반기 클로징 목표

투자사들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도 협력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엑스페릭스 계열사이자 지식재산권(IP) 전문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보유한 통신·반도체·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토큰증권으로 상품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간 유동화 수단이 제한적이었던 특허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전환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라는 게 바이셀스탠다드의 설명이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보유한 특허 자산과 바이셀스탠다드의 토큰증권 기술이 결합되면, 그간 기관 중심으로만 거래되던 특허 투자 시장이 일반 투자자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시준 S&S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바이셀스탠다드는) 사업재편 승인 기업 중 유일하게 멀티에셋 전략을 갖추고 있고, KDX 컨소시엄 핵심 발행사로서 발행과 유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한 점이 다른 사업자와의 명확한 차별점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올해는 실제 상품으로 시장에서 검증받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허 IP, 콘텐츠, 기업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군의 상품을 조기에 구체화하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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