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이 국제선 전반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넓히며 탄소 저감 운영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2027년 의무화 시행에 앞서 실무 데이터를 확보하고 친환경 경쟁력을 선점한다는 취지다.
티웨이 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9일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편부터 SAF 1% 혼합연료를 주 3회 급유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티웨이항공은 유럽 5개 노선을 포함해 총 7개 노선에서 친환경 운항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현재 운항 중인 로마·바르셀로나·파리·프랑크푸르트·자그레브 등 유럽 노선에서도 현지 공항 SAF 급유를 통해 탄소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노선 확대는 단거리 중심의 시범 운영을 넘어 중·장거리 노선까지 친환경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SAF 도입은 2027년 국제선 혼합 의무화에 대비한 자발적 참여의 일환이다. 정부는 올해까지 자발적 참여 기간을 운영한 뒤 2027년 국제선, 2030년 국내선까지 SAF 의무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의무화 이전 단계부터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탄소 규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SAF는 동·식물 유래 바이오매스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SAF 사용 확대가 향후 항공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단거리 노선의 운영 경험을 중·장거리로 확장해 운영 효율을 점검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친환경 연료 사용을 늘려 지속가능한 항공 운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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