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리온 목표가 상향…배당·실적 동시 개선 기대”

유안타증권은 12일 오리온 의 배당정책이 강화되고 올해 실적 개선 역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주당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공개한 '원가 부담에도 체력 확인 + 배당 서프라이즈'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리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손 연구원은 "2025년이 비용 집행과 증설 준비 구간이었다면, 2026년은 원가 안정화와 물량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구간으로 진입하는 해"라며 "여기에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 더해지면서, 실적과 배당의 동시 개선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새롭게 제시된 목표주가 15만5000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한 수치다. 직전 목표가는 14만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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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246억원, 영업이익은 16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3%, 4.9% 증가한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연간 기준으로는 원가 상승과 판촉비 확대 영향이 누적돼 영업이익 증가율이 2.7%에 그쳤다"면서도 "이번 실적에서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배당정책의 강화"라고 주목했다.


그는 "2025년 주당배당금(DPS)은 3500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36%까지 상승했다. 순현금 1조3000억원, 무차입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배당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2028년까지 고배당 기업요건을 고려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기 이벤트가 아닌, 주주환원 정책의 체질적 변화라는 해석이다. 이어 "현금 창출력과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추가 상향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측면에서는 수요 둔화 신호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 연구원은 "중국은 현지 통화 기준 출고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러시아는 현지 통화 기준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역시 4분기 후반 출고가 두 자릿수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7년 신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은 연 7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돼 중장기 외형 레벨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매출액 전망치는 3조6078억원, 영업이익은 62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3%, 12.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손 연구원은 "코코아 단가 하락 효과가 1분기 말부터 반영되며 연간 제조 원가율은 일부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OPM) 전망치로 17.4%를 제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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