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의 주가가 10일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 3%대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기술주 반등이 확인된데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의 새 훈련 영상으로 미래 먹거리인 로보틱스 기대감이 커진 여파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현대차는 전장 대비 3.24% 오른 4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오토에버(8.15%), 현대모비스(0.57%) 등 현대차그룹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공개된 새 훈련 영상에서 로봇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등 실전투입에 한단계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지윤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해당 영상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아틀라스가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지능을 현실 공간에서도 추가 수정없이 적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 것이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와 RAI연구소(현대차 계열)는 이번 영상이 연구용 아틀라스의 마지막 무대라고 밝혀 양산용 아틀라스로의 전환이 시작됐음을 알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로보틱스 비전이 분명한 반면, 시총은 테슬라의 20분의1에 불과한 현대차는 피지컬 AI 투자의 유력한 대안"이라며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AI 관련주가 급등한 것 역시 국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마감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5300선을 돌파해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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