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7일 에스엠 에 대해 저연차 남자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 기준 상위 3팀(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NCT wish) 중 2팀이 SM일 정도로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실적과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29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476억원(+92%)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90억원)를 상회했다. 디어유가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첫 연결 반영된 가운데, 별도 영업이익은 460억원(+57%)으로 음반·원과 기획상품(MD)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음반은 라이즈·NCT Wish·에스파 등의 컴백으로 약 590만장 판매됐는데, 음원이 1분기 중국 대상 일회성 매출 이슈가 있었음에도 267억원(+21%)을 기록하며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MD·라이선스 매출도 약 80만명의 투어에 더해 NCT WISH 전시 팝업, 라이즈 캐릭터 팝업 등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인 639억원(+4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에서는 SM C&C와 키이스트가 광고 부진 및 드라마 편성 감소로 각각 13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일본 법인이 공연 규모 확대 및 방송 부문의 효율적인 콘텐츠 구매를 통해 29억원(흑자전환)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K팝의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스트레이키즈·블랙핑크·BTS 등 대형 IP의 대규모 월드 투어 ▲앨범 판매량의 하향 안정화 이후 MD 매출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북미에서 상대적으로 매니지먼트가 약하다는 SM이 지난 3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회사의 체질 개선은 물론 K팝의 수익화 과정이 여전히 높은 상승 여력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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