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액체생검 전문업체 아이엠비디엑스 가 강세다.
18일 오전 9시58분 아이엠비디엑스는 전날보다 10.92% 오른 1만3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암을 검사할 때 보통은 조직생검(Tissue biopsy)이나, CT, MRI, 내시경 등을 활용한다"며 "불편하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혈액만으로 암을 정확히 검진하는 기술(액체생검)이 점점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아이엠비디엑스는 이 분야 한국 대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으로 췌장암과 간암 등 8개 암종을 초기부터 진단할 수 있는 조기검진 상품인 캔서파인드가 있다"며 "특정 환자가 아닌 일반인 전체 시장을 타겟하는 ‘캔서파인드’의 잠재력은 상당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캔서파인드는 AI를 활용해 혈액 안에 극미량 존재하는 암 DNA, 메틸레이션, 복제수를 종합 분석하여 암 유무를 판단한다"며 "평균 암 검진 정확도(민감도)는 86%, 암 위치 예측 정확도는 84%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이 100만원 수준으로 다소 비싸긴 하다"면서도 "건강에 관심이 많고 암을 조기 검진하고자 하는 노년층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캔서파인드를 지난해 11월에 출시했다"며 "아직 홍보하지는 않고 있으나 앞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의 파급 효과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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