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1Q 영업익 545억…전년比 2.1% 증가

올림픽 프로젝트 증가로 실적 방어

제일기획 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45억4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1% 증가한 1조180억원, 당기순이익은 5.01% 늘어난 434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390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제일기획 CI. [이미지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 CI. [이미지제공=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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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본사와 연결 자회사 모두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본사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907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자회사들도 8% 증가한 315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냈다. 제일기획은 "주요 광고주의 매체 중심 광고비 절감에도 금융·통신·식음료 업종 등 비계열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별로는 디지털 영역이 확대되는 동시에 프로모션 등으로 비매체광고(BTL)의 물량이 늘었다. 1분기 제일기획의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BTL(프로모션, 리테일 등) 33% ▲전통광고(ATL) 1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업 비중과 비교했을 때 ATL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BTL의 비중은 늘었다. 이에 대해 제일기획은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이 늘면서 BTL이 전년 대비 14%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 계열사 이외 광고주의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등 성장 업종의 광고주를 신규 개발한 동시에 국내 광고주의 글로벌 대행을 함께 맡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제일기획 본사는 켄뷰, 크래프톤, 넷플릭스, 두나무 등의 광고대행 사업을 수주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총이익의 연간 5% 이상 성장 ▲수익성 방어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사업과 비계열 광고주를 확대해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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