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 글로벌TV 제조사향 핵심 부품 양산 가속화

엠젠솔루션 이 글로벌 TV 제조사에 공급하기 위한 TV 핵심 부품의 양산 추진을 가속화한다.


엠젠솔루션은 코일자성체 부품의 양산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베트남 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공장의 설립 목적은 글로벌 TV 제조사들에 TV 핵심 부품인 코일자성체 부품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입주해 올해 안에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입주계약을 통해 통해 공사기간 및 비용을 감축하고, 예정보다 양산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베트남의 기존 법인세율은 20%에 달하는데 이번 결정에 따라 4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고 추후 10년간은 50% 감면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글로벌 1위 제조사의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사업협력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뮤셈은 인덕터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 부품을 자체 특허를 통해 개발·제조해 삼성전자, LG, TCL 등에 납품한다. 엠젠솔루션은 뮤셈의 모든 특허와 기술을 공동사용하고 글로벌 TV 제조사에 코일자성체 부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일자성체 부품과 관련해 모든 TV 제품에 맞춤 제작·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뮤셈과 당사가 유일하다”며 “향후 추가 확장을 위한 부지 등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TV뿐만 아니라 가전 시장을 상대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에서 8K TV 출하량이 오는 2027년까지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해 400만 대를 밑돌았던 8K TV 출하량은 올해 600만 대 수준으로 성장해, 5년 안에 1200만 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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