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美 암학회서 췌장암 백토서팁 병용 임상 데이터 발표

백토서팁·PRMT5 단백질 억제제 병용
췌장암에서 항암 효과 확인

메드팩토 는 '미국 암연구학회 2023(AACR 2023)'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드팩토 CI. [사진제공=메드팩토]

메드팩토 CI. [사진제공=메드팩토]


메드팩토는 지난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ACR 2023에서 백토서팁과 아르기닌 메틸화 효소 5(PRMT5) 단백질 활성 억제제 'T1-44'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PRMT5 단백질 억제제인 'T1-44'를 개발한 영국 옥스포드 대학 닉 라탕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소로 알려진 PRMT5 단백질은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 세포 이식을 통해 제작한 췌장암 생쥐 모델 백토서팁과 T1-44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백토서팁과 T1-44를 함께 투여했을 때 T1-44 단독 투여 시보다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가 줄어들어 생쥐의 생존율이 60%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T1-44 단독 처리 시와 비교할 때 백토서팁과의 병용 투여 시 종양의 크기도 눈에 띄게 줄었다. 아울러 백토서팁과 T1-44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이동 능력, 세포 사멸 과정, 세포 외 기질 등에 관련한 유전자들의 변화가 뚜렷했다. 특히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BTG2의 발현이 병용 투여 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과 T1-44를 병용 투여 시 종양 억제 유전자인 BTG2의 발현을 증가시켜 췌장암의 전이를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ACR은 매년 12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암 학회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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