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유럽 전기차 시장공략…구자은 회장 첫 글로벌 현장경영

독일·폴란드·세르비아 방문
최근 인수 獨 L&K 등 점검
"유럽 전기차 시장 대응"

구자은 LS 그룹 회장이 유럽 전기차 사업 입지를 높이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 경영 활동을 했다.


구 회장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를 방문했다.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 등 계열사 전기차용 권선(구리선), 배터리 부품 및 통신케이블 공장을 점검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크리스토퍼 바클리지 CEO에게 핵심 제품 무산소동 생산 공정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제공=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크리스토퍼 바클리지 CEO에게 핵심 제품 무산소동 생산 공정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제공=LS]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럽 전기차 연간 수요가 작년 120만대에서 2030년 1500만대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SPSX는 유럽 전기차 수요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유럽 최대 무산소동(OFC) 생산기업 독일의 L&K를 인수했다.


L&K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 핵심 소재인 무산소동을 연 6만5000t가량 생산할 수 있다. 우주·항공·의료산업용 특수 케이블도 만든다.


LS는 L&K가 생산한 무산소동을 SPSX 독일·세르비아 공장 등에 공급하고 고효율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을 제작해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 제공하는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보했다.

구자은 회장은 L&K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럽에서 L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자"고 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영업 담당 직원에게 무산소동봉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제공=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영업 담당 직원에게 무산소동봉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제공=LS]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만드는 LS전선 폴란드 법인(LSEVP)과 SPSX 세르비아 권선 생산 법인 등도 둘러봤다. 주재원과 현지 직원을 격려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찾아 이차전지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양사 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그룹은 배터리, 전기차 분야 사업을 강화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규모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2030을 달성할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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