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에 '코스피는 2470대 소폭 하락, 환율은 14.6원 급등'

3일 코스피가 2470대에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14.6원 급등하는 등 원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52포인트(0.18%) 내린 2472.3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478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1억원, 34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그룹에서 삼성전자 는 전거래일 대비 1.41% 내린 6만3000원, SK하이닉스 는 1.58% 내린 8만7200원에 각각 마감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POSCO홀딩스 는 하루 새 6.52% 뛴 3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 수요 회복 및 리튬·니켈 등 2차전지 관련 소재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별로도 비금속광물(4.49%), 철강금속(3.90%), 건설업(2.24%) 등 경기 관련주가 등락률 상위권을 보였다. 특히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자발적인 생산 축소를 발표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장중 8% 올라 배럴당 8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6원 급등한 1316.5원에 마감됐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전장 대비 7.44포인트(0.88%) 오른 854.96에 마감됐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이 1023억원, 9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89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인 에코프로비엠 (3.34%), 에코프로 (0.20%), 엘앤에프 (4.6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1.99%), HLB (-3.31%), 카카오게임즈 (-1.08%) 등은 부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장중 외국인이 선물에서 1조원 이상 매도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법안 발표에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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