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 힘겨운 상승세.. 시총 1~2위의 부진

코스피 지수가 7.19포인트(0.27%) 오른 2633.53에 출발한 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255.0원에 시작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7.19포인트(0.27%) 오른 2633.53에 출발한 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255.0원에 시작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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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7일 오전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부진에도 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힘겨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36% 오른 2635.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35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818억원, 353억원 규모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면서 지수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457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가 전날 대비 보합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이 -0.12% 하락세를 띄고 있는 등 코스피 1~2위 종목은 부진한 모습이다.다만 SK하이닉스 1.92%, 삼성바이오로직스 1.09% LG화학 5.04%, 삼성SDI 2.43% 등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이 1.83% 오르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라선 상태다. 천연가스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따라 한국가스공사 는 3.26% 올랐으며, SGC에너지도 2.06% 상승했다. 전기가스 업 외에도 의약품(1.45%), 유통(1.21%), 화학(1.19%) 등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0.57% 오른 878.7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개인의 순매수 세가 나타났지만 131억원 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상황이며, 기관이 281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외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순매도 의향(131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726개 종목이 상승세이며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띄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0.96%), 셀트리온헬스케어 (2.66%), 엘앤에프 (0.87%) 등이 이에 해당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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