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컴투스 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컴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450억원, 영업이익은 66.8% 감소한 59억원으로 추정치를 34%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로 인식되고 지난해 4분기 서머너즈워의 이벤트 효과가 사라져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감소한 819억원으로 부진한 것이 여파를 미쳤다. 컴투스의 전체 영업비용은 40.5% 증가한 1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건비는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마케팅비는 신작 및 이벤트 부재로 인해 전분기 대비 19.7% 감소한 112억원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P2E(Play to Earn) 시스템 도입이 일매출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컴투스가 흥행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할 것이라는 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가 노후화되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이고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 체력이 줄고 있는 점이 최근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 일정 지연과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이익 체력 감소를 반영해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2.9% 하향 조정했다"라며 "금리 상승 등 매크로 환경 변화로 투자자들이 신작 출시 일정 및 흥행 여부 등 게임주 특유의 불확실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하반기 출시 일정만 지켜진다면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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