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친환경선박 10척 1.7조에 수주

현대삼호중공업이 2020년 9월 싱가포르 EPS사에 인도한 LNG 추진 대형컨테이너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삼호중공업이 2020년 9월 싱가포르 EPS사에 인도한 LNG 추진 대형컨테이너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HD현대중공업 그룹 조선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은 선박 10척을 1조6700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새해 첫 수주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 소형 컨테이너선 등이다.


유럽 소재 선사와 맺은 LNG추진 대형 컨선은 1만5000TEU(1TEU는 20ft 컨테이너 한개 분량)급 총 6척이다.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만들어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기준을 맞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수주한 LNG추진선은 58척으로 전 세계 조선사 가운데 가장 많다.

대형 LNG운반선은 길이 289.9m, 너비 46.1m, 높이 26.3m 규모로 17만4000㎥급이다. 아시아 소재 선사와 맺은 계약으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지어 2024년 하반기 인도를 목표로 한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LNG 재액화 기술을 탑재해 경제적으로 운용 가능하다. 이번에 함께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1800TEU급) 3척은 HD현대미포 에서 건조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실제 발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확보한 만큼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226척(해양 3기 포함), 약 228억달러치(잠정기준)를 수주했다. 연간 목표치 149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치는 174억4000만달러로 잡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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