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3개월 연속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지수는 0.69% 상승했다. 같은 기간 -0.09% 떨어진 코스피를 웃돈 것이다. 이처럼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은 지난 6월부터 지속됐다. 코스닥의 경우 6월과 7월 각각 4.9%, 0.11%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9% 상승, -2.86% 하락에 그쳤다.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코스피를 3개월째 웃돈 것은 지난해 2~5월 4개월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의 상승세는 특히 가팔랐다. 1031.14로 출발한 뒤 지난달 20일 967.90까지 -6.13% 떨어지며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4.42%)을 웃돌았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상승률을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7월27일∼8월10일(11거래일 연속) 이후 최장 연속 상승세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개인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8월 3개월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조144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31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조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성장도 지수를 견인했다. 지난 5월말 기준 3조8512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5위에 그쳤던 에코프로비엠 의 시총은 지난달 말 기준 7조22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등하며 시총 2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 의 시총은 4조130억원에서 6조246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 의 시총은 3조9020억원에서 6조635억원으로 치솟았다. 이 기간 1~6위의 시총 합은 39조2597억원에서 50조7133억원으로 29.17% 늘어났다. 이 기간 지수 상승률 5.76%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