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S, 주력 제품군의 선전”

해저케이블 및 사출기 부문의 호조가 실적으로 이어져
키움증권 "LS 목표주가 9만5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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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LS 가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해저케이블 및 사출기 등 주력 제품군이 선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키움증권은 LS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3조2673억원,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82%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컨센서스 2조9657억원, 1506억원을 상회한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약 12.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저케이블 수주와 사출기 부문의 호조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LS 계열사 LS전선은 대만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진행하는 1차 해상풍력 사업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앞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지연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발주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이 취급하는 사출기 부문은 전자제품 수요 확대를 계기로 프리미엄 위주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택경기가 호조인 가운데 중대형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구리 가격 강세로 LS I&D는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 시세는 올해 초 톤당 7600달러(약 870만원)가량이었지만 지난 5월10일 1만724.50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지난 1분기 LS I&D는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미국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자동차용 모터용 권선 수요 증가 역시 LS I&D에 호재다. 김 연구원은 “LS I&D는 전기차용 권선의 성과 확대에 초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LS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7만7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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