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장 초반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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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대 수준의 오름폭을 보였지만 시장에서 일시적인 현상에 무게를 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오전 9시 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2%(23.09포인트) 오른 3247.7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2.34포인트) 오른 3226.98로 장을 출발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 홀로 1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4억원, 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1.22%), NAVER (0.13%), 카카오 (0.37%), LG화학 (0.62%), 현대차 (1.91%), 삼성SDI (2.13%) 등도 상승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56%(5.56포인트) 오른 993.3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1.62포인트) 오른 989.39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 홀로 939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7억원, 35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와 셀트리온제약 은 각각 1.28%, 1.38% 상승했다. 펄어비스 (1.14%), CJ ENM (0.78%), 에이치엘비(0.15%), SK머티리얼즈 (0.93%) 등도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CPI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도체, 제약, 일부 필수 소비재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미국 증시 상승을 끌어낸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이 오름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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