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신기계, '한미 원전동맹' 기대감에 원전 관련 원천기술 보유 부각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신기계 주가가 강세다. 원전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간 원자력발전 동맹이 구축된 후 국내에서 정부와 전문가, 업계가 관련 협의에 나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23분 기준 한신기계 주가는 전날 보다 17.94% 오른 2860원을 기록했다. 한미 원전동맹의 수혜주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원전 동맹'이 구축된 데 이어 이번주에 원전수출 자문위원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정부와 전문가, 업계가 함께 원전수출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3월 출범한 원준수출 자문위가 한미 원전동맹 후 처음 열리는 만큼 향후 한미 협력과 수출시장 확대 논의가 심도 깊은 수준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원전시장 한미 공동진출 등 다각적인 논의가 개시되는 한편 정부도 국내 상황에 맞춰 수출을 늘릴 수 있게 조만간 미국 정부와 고위급, 실무급 등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에 들어가는 콤프레샤의 원천기술을 일찌감치 확보하고 있어 추후 원전 수출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2000년 초 원전 콤프레샤 기술을 확보한 뒤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영광5호기와 6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도 콤프레샤를 공급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