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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KT그룹 미디어컨텐츠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구현모 KT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KT그룹 미디어컨텐츠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동통신 3사 중 다음 달 주가 전망이 높은 종목으로 KT 가 꼽혔다. 올해 1분기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어 LG유플러스 의 경우 화웨이 5G 장비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SK텔레콤 의 경우 인적분할 이슈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통신서비스 4월 투자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업종 4월 투자 매력도를 '매우 높음'으로 유지했다. 올 1분기부터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로 이동전화 ARPU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통신 3사의 평균 ARPU는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투자 매력도가 높은 곳은 LG유플러스 가 꼽혔고, 다음달 유망 종목으로는 KT 가 선정됐다. 김 연구원은 " KT 의 경우엔 금년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해서 실적 호전주임과 동시에 절대 저평가 주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한 주가 상승인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KT 이동전화 ARPU가 전년 동기 대비 3%, 전 분기 대비 1% 성장하면서 올해 3% 이상의 ARPU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겠지만 감가 상각비가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대 배당 수익률도 6%에 달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KT 의 3개월 예상 주가 밴드는 2만5000~3만5000원, 12개월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잡혔다.


LG유플러스 도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200억원에 달하는 28GHz 주파수 관련 손상차손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올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LG유플러스 와 헬로비젼 간 합병 이슈가 연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의 3개월 예상 주가 밴드를 1만1500~1만8000원으로 잡고,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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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은 인적분할 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그는 " SK텔레콤 의 향후 실적 전망과 자회사 가치 부상을 감안하면 매수가 정답이겠지만 인적분할 결정시 투자심리가 급냉할 가능성이 높아 아직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 인적 분할 이후 양사 합산 시가총액은 분할 전보다 높아진 사례가 많지만 SK텔레콤 은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 대다수 기업분할 업체들은 대주주가 현물 출자를 통한 주식 교환을 실시한 이후 사실상 모든 절차가 종료된다. 하지만 SK텔레콤 은 지주사-중간지주사 간 합병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합병 비율이 대주주에 유리하지 않아 SK-중간지주사 간 시가총액 격차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최태원 회장의 SK㈜ 지분율 희석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는 "10년 전과 달리 S KT 인적분할은 소액주주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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