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하이마트, 유통업 내 상대적 호실적 기대"

DB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만2000원 제시…28일 종가 3만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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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롯데하이마트 를 두고 3분기 유통업 내 상대적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계절가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 장마가 길어지면서 에어컨 매출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전 수요 증가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대형 가전 매출의 두 자릿 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1% 늘어난 505억원으로 추정됐다. 에어컨 감소와 온라인 비중 상승으로 GP마진율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성 판관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서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상품력 강화를 통한 가전 카테고리킬러의 본질적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등 양적 성장보다 실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숍인숍 등 효율성이 하락한 기존점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특화 점포 출점 등을 통한 기존점 효율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설치 가전 관련 사업 특화와 온라인 비중 확대, 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가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지키면서 동시에 PB비중 확대를 통한 상품 다양화와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28일 종가는 3만150원이다. 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상품력 강화와 가전 전문점 채널로서의 전문화 집중,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향상, PB확대 등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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