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 종식 시점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만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는 치료제는 연내, 백신은 내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임상시험은 모두 1060건(치료제 1013건ㆍ백신 47건)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을 위해 승인된 임상시험 총 17건 중 13건이 진행 중이며 이 중 치료제가 11건, 백신이 2건이다.
백신의 경우 한국의 개발 속도가 한발 뒤처진 상태다. 전 세계에선 모더나를 포함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등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선 본격적인 백신 생산을 앞두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임상시험에 진입한 제넥신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중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a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대량생산 목표 시점을 내년 연말로 제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내년이 가기 전에 국내에서도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놓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 이상으로 안전 문제가 매우 중요하고 전략, 수급, 운송체계, 접종 우선순위, 안전성 모니터링, 접종에 따르는 시간 소요 등 부가적인 과제가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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