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생활건강,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주가 상향"

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제시…목표주가 156만원→167만원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 (사진=아시아경제DB)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LG생활건강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 3.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5% 상회했다.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10% 감소한 1조700억원, 2200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았다. 생활용품 매출액은 19% 늘어난 4790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650억원이었다. 음료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5% 늘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서프라이즈였는데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관리, 생활용품 특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적으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 감소폭이 16%, 6%에 그쳤다. 1분기 면세점 산업이 25%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고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또한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이 가장 높은 후(Whoo) 브랜드 매출 감소폭이 8%에 그치고 중국 내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입어 화장품 감익폭을 10%에서 막았다. 불황기에 면세점에서는 리셀러 수요가, 중국 현지에서는 온라인 수요가 후에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뉴 에이본(New Avon) 영향을 제거 시 생활용품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약 5%포인트 상승했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1분기 코로나19 특수로 핸드워시 등 위생용품 호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2018년부터 지난해 사이 생활용품 구조 조정 효과도 가시화된 것으로 파악돼 전반적인 손익 관리 역량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6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3일 종가는 144만40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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