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제일기획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피하기 쉽지 않지만 디지털 분야에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 1분기 실적은 영업총이익 2596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과 비교하면 영업총이익은 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7% 감소하는 수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광고부문의 악화에 따라 연결 종속회사의 매출총이익은 1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역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사의 경우 본사 기준 75%를 차지하고 있는 계열 광고 카테고리 재편이 발생해 뉴미디어 부문을 비롯한 고른 성장이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6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고업의 특성상 1분기 진행되는 수주 물량에 대한 제작 등의 리드타임이 반영돼 인건비 등의 비용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2분기에는 비용의 타임 래깅이 발생해 일정 부분 비용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이후 마케팅을 대비한 기업들의 광고 전략이 바뀔 것을 대비해 대규모 비용 감축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광고 확대가 어려운 시기로 판단하지만,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방어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2019년 39%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의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리테일 비중은 동사의 사업안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17억원, 206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 0.3% 늘어나는 셈이다.
키움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1만6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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