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IPARK현대산업개발 의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참여를 두고 장기적으로는 사업부문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날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채 연구원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구주(금호산업지분) 인수대금 4500억원에 대한 프리미엄반영가격과 신주 발행(증자규모 5000억~1조원 수준)에 따라 총 1조5000억~2조원 수준의 자본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이를 반영해 당일 10% 가량 하락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봤다. 채 연구원은 이번 인수전으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통·호텔·면세에 이은 운송으로 사업부문을 확대한다는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수가격과 인수자산의 비교가 필수인 만큼 입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주가 흐름도 전날의 단기 낙폭이 다소 과대하다 하더라도 결국 상승 반전의 트리거가 인수전이 어떤 형태로든 종료가 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중립 이하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HDC현대산업은 규모는 미정이지만 인수전을 끝까지 치른다면 5000억~1조원 수준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최근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주택사업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투자확대는 예고된 일이었는데 HDC현대산업의 선택에 대해서 시장이 가장 냉정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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