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연대기' 방영후 목표주가 줄하향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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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아스달 연대기 시즌1' 방영 후 증권사들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5일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 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5% 내렸다. 유진투자증권은 11만원에서 17% 하향한 9만1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만6000원에서 11.5% 낮은 8만5000원으로 수정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제작비가 약 500억~550억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야심차게 내놓은 드라마다. 지난 1일 첫 방송 시청률은 6.7%였고, 2회 시청률은 7.3%를 기록했다. 전작 '미스터 선샤인'과 비교하면 비슷한 정도지만 미스터 선샤인의 제작비가 43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긴장감과 갈등 노출이 부재했다는 점이 아쉽다"며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시청자의 반응에 맞춘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즌제 방영으로 단기적으로는 마진 성장이 둔화될 수 있으나, 차기 시즌부터의 마진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생소한 장르에 대한 도전인 만큼 초기 반응 비우호적이지만 아스달 연대기의 시청률은 견조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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