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평소 "중장비업체일수록 오히려 소비자 친화적인 이미지를 줘야한다"는 손 사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렇게 만든 두산인프라코어 다이어리는 대성공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직원 가족들도 탐내 내부에서 하나만 구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고 말했다.손 사장의 파격행보는 근무복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근무복은 회색에 품이 넓어 누가 봐도 '근무복'처럼 보이는 디자인이었다면, 바뀐 근무복은 슬림핏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색깔인 오렌지 색으로 라인을 넣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변했다.
근무복의 변화로 두산인프라코어 직원들의 행동 반경도 변했다. 젊은 평사원들의 경우 실제로 작업이 이뤄지는 현장이 아닌경우 근무복을 입지 않지만, 근무복 디자인이 바뀐 후에는 본사 직원들도 입을 정도라는 내부 직원의 전언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본사가 위치한 두산타워 쇼핑몰에 근무복을 입고 돌아다녀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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