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발 패닉에 코스닥 870선 '털썩'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닥지수가 바이오주 급락에 870선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13.93포인트) 내린 871.62에 거래를 마쳤다. 0.41% 상승 출발해 오전 한때 89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2시20분경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전날에도 오전에는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날 하락전환은 신라젠 의 급락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이던 신라젠은 오후 2시경 하락전환한 후 11%대까지 하락폭을 키우다 9.86% 하락한 11만33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신라젠을 대규모 매도했다.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신라젠을 순매수해온 외국인이 이날 매도세로 돌아섰다. 오후 2시17분까지 외국인은 신라젠을 109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신라젠 급락으로 다른 바이오주들도 조정을 받았다. 헬릭스미스 (-5.44%), 코오롱티슈진 (-5.74%), 셀트리온헬스케어 (-1.83%), 차바이오텍 (-10.21%), 제넥신 (-6.32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8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억원,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제약(-1.74%) 외 다른 업종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컴퓨터서비스(-2.08%), 음식료·담배(-2.71%), 출판·매체복제(-2.0%), IT부품(-1.63%) 등의 낙폭이 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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