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 5세대(G) 이동통신 사업자' 타이틀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내년 국제기구의 5G 표준 규격 제정과 함께, 정부의 2019년 3월 5G 상용화 일정까지 핵심 로드맵이 잇따라 잡히면서 이통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진 것이다. 5G 시대 기술 선점을 위한 각 사들의 구체적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5G 최초 상용화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사업자는
KTKT03020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55,700전일대비100등락률-0.18%거래량532,214전일가55,80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AI챔피언·AI루키' 대회 개막…3611명 참가 '열띤 호응' KT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신설…"신뢰 회복·AI 시대 대응"KT-서울대, AI 융합보안 인재 양성 맞손close
다. KT는 5G 표준 기술이 정해지기도 전,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표준화 선정 작업에 우위를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자체적인 기술로 5G 서비스를 내놓고 이를 5G 표준 기술 제정으로까지 이끌내겠다는 것이다.
이통사들이 일찌감치 5G 구축에 나선 것은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5G가 자율주행차ㆍ산업용 사물인터넷 등을 가능케 하는 통신망인 만큼, 통신시장 선점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내년 상반기까지 5G 표준 기술을 제정하는데, 이 때 자사의 기술을 표준으로 포함시킬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자국 통신기업들에 5G 주파수를 할당했다. 미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내년 말까지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일본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5G 기술 실현을 목표로 전략을 짜고 있으며, 일본 3대 통신업체인 NTT 도코모ㆍKDDIㆍ소프트뱅크는 2023년까지 전국 5G망 구축을 위해 약 5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국 3대 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ㆍ차이나유니콤ㆍ차이나텔레콤은 앞으로 7년간 약 200조원에 달하는 돈을 투입해 5G 주도권을 잡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