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TB투자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KTB투자증권 이사회의 의장인 권 회장은 지난달 30일 이사진에게 '경영상황 긴급점검을 위한 이사회 개최' 사실을 통보했다.최대주주인 권 회장은 지난 8월 직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달에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회사와 자택 등에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현재 권 회장은 검찰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미술품 구매 등 개인적인 출장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는 등 횡령 혐의가 주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세 곳에 대한 현장 검사에서 권 회장의 혐의를 포착한 후 검찰 수사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인 권 회장과 2대 주주인 이병철 부회장 간의 갈등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지난해 7월 경영진에 합류한 이 부회장은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16.39%까지 끌어올렸다. 지분율 21.96%의 권 회장과 차이를 좁혀왔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사회가 긴급소집된 것은 맞으나 개최 이유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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