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겨울 의류 매출 증가에 따른 백화점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석 기간 차 영향으로 지난달 백화점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지만 이달에는 지난달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는 매출 회복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는 면세점 일매출 추이가 현재 수준으로 지속되면 신세계DF의 올해 영업이익은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은 560억원(영업이익률 3.0%)로 두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문을 여는 인천면세점의 영업손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가이드되고 있다"면서 "신규점에 대한 부담보다 협상력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의류 매출 부진이 그 동안의 백화점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추이는 백화점 가치를 재평가할 충분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유통주에 대한 전망도 밝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신정부 출범, 자산 가격 강세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지만 유통업체의 체감경기는 다소 괴리가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국내외 실물 경기가 회복되고, 특히 건전한 인플레이션을 통한 소비지표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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