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기업심사위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 회사는 영업이익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상장폐지를 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논리로 거래소에 항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상반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 9억5553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기업심사위에서 상장폐지 판정을 받으면 법에 따라 회사 정리매매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주주들이 항의를 한다고 해도 기업심사위가 끝나고 난 뒤 법적으로 이를 돌려세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상장폐지로 주주들이 소송을 건다고 해도 이와는 관계 없이 정리매매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처분 신청 등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모든 방법을 써보겠지만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를 찾은 20여 명의 개인주주들은 인터뷰를 거부했다.
세미콘라이트 주주들이 한국거래소 후문 근처에 설치한 플래카드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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