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생산정상화 전망…삼성전기·LG이노텍 주가 복원 기대"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B증권은 17일 애플의 '아이폰X' 생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급락한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개월 간 아이폰X 공급 차질 우려로 삼성전기 (-14.0%), LG이노텍 (-7.1%)의 주가가 부진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같은 기간 애플 주가는 1.8% 하락했으며 글로벌 아이폰 부품 9개사 평균 주가도 0.2% 하락에 그쳐 한국 부품 업체들의 주가 하락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전날 중국 언론에 따르면 폭스콘의 아이폰X 일 평균 생산량은 지난달 1만대에서 이번 달 5만대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아이폰X 일 평균 생산량이 20만~30만대로 크게 증가해 예약판매(오는 28일) 및 정식출시(다음달 3일)부터 수요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이폰X의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생산 수율이 85%를 웃돌면서 4분기 아이폰X용 OLED 패널 공급이 전분기 대비 5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이폰X의 3D 페이스 ID 모듈을 공급(공급점유율 70~80%)하는 LG이노텍의 가동률이 빠른 상승 추세에 진입하고 있으며, 아이폰X OLED 패널의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의 RF-PCB의 공급 스케줄(하반기 3000만개)이 지연 없이 계획대로 생산 중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덕분에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주가가 금세 회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아이폰X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내년 1분기 아이폰X 공급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내년 아이폰 교체수요의 빅사이클 도래 등을 감안하면 향후 빠른 주가 복원이 기대된다"며 "아이폰 관련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 삼성전기, LG이노텍을 유지하며 최근 주가하락은 저가매수의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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