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에도 소외된 '비인기 종목'…"정보도 없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관심을 못 받는 '비인기 종목'도 적지 않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처음 2400을 넘어선 13일 하루동안 거래대금 10조6173억원 중 하위권의 종이·목재, 의료정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의 거래대금은 불과 1.07%, 1137억원이었다. 성적도 초라하다. 코스피가 올들어 18.9% 상승했고 전기·전자 41.7%, 제조업 22.1%, 금융업 21.5%, 화학 6.3% 올랐다. 하지만 종이·목재는 5.16% 내렸고 비금속광물도 2.09%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섬유·의복 대장주 한세실업 은 169위, 비금속광물 대장주 는 151위에 그친다. 종이·목재 대장주인 동화기업 은 200위권 밖이다.

이들 '비인기 종목'은 정보 자체가 부족하다. 지난 5일 이후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게재된 산업 보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이들 업종은 전무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투자자일수록 방송이나 보고서 분석 정도만 참고하게 되는데 거기엔 '센 것'만 나오기 때문에 소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은 더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에서 중소형주를 담당하는 비중은 갈수록 더 축소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을 지냈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가에서 이름을 날리려면 다른 연구원이 매수 추천하는 종목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매도 의견을 내든지 매출 500억~1000억원 규모 회사를 2000억~3000억원 규모로 클 때까지 맡으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하지만 정작 작은 종목 보고서를 쓰면 회사 내에서조차 관심도 없는 소형주를 왜 쓰려 하냐는 눈치를 준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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