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모 때부터 8년째 견뎌온 세월이 허탈하다고도 했다. 엄씨는 또 "이사보수한도를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변경할 때 김종천 사장이 더 챙기려는 것 아니라고 해놓고 두 임원이 5억원에서 9억6000만원으로 두 배 가량 챙겼다"며 "임원이 연봉 가져가는 것은 당연시하면서 주주가 현금배당을 더 달라는 것은 나쁜 소액주주인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2014년 삽입한 황금낙하산 조항을 폐지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우노앤컴퍼니 소액주주 운동은 기업사에 기록될 일"이라고 했다.
앞서 우노앤컴퍼니 지분 0.27%를 보유한 김택환씨는 현금배당 200원, 주식배당 10%, 사내이사ㆍ감사 선임, 유상감자 5% 등 주주제안을 하고 주주들에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는 공시를 냈다. 회사 이사 후보가 아닌 소액주주 사내이사 후보 찬성을 권유하며 경영권 분쟁 양상을 보였다.
대한방직대한방직0010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7,000전일대비40등락률+0.57%거래량42,462전일가6,9602026.04.30 15:30 기준관련기사1000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14%올해 증시 달군 10대 핫이슈 보니…주가조작·공매도 금지 [특징주]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거래 재개 첫날 동반 하한가 close
소액주주들도 설범 회장을 고소하며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2009년 리베이트로 받은 15억원을 회사에 입금하라는 법원 판결을 어기고 실제로 입금하지 않았고 차명주식을 보유했다며 설 회장을 업무상 횡령, 대량보유상황보고 의무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소했다. 위장계열사 직원을 감사로 선임해 법을 어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설 회장은 지난 13일 15억원을 회사에 입금했고 위장계열사 의혹은 부인한 상태다.
표 대결을 앞둔 강기혁 대한방직 소액주주 대표는 "소액주주 측엔 주주명부 열람을 거부했는데 대한방직 임직원들이 위임장 받기 위해 전국 주주들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잡은 대통령이 나라 돈으로 대통령 재선 선거 운동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설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