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매출 부진과 함께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46억원 늘어나면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1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는데, 에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AbbVie Biotechnology)에게 받은 계약금 4000만 달러를 4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치 않고 36개월 분할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4분기 반영된 것은 13억원가량이다. 또 대표이사 변경과 영업조직 정비에 따른 유통재고 조정 등으로 전문의약품(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 매출은 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어드면서 10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하지만 바닥은 쳤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최악에서 벗어나겠다”면서 “매출액은 5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소폭 증가하겠고,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19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 PBR(주가순자산비율) 1.4배로 밴드 하단에 있어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말 기술 수출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은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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