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업황 부진' 실적 눈높이 낮아진 의류 업체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정치적 이슈와 경기침체 탓에 의류 업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섬 LF 는 각각 목표주가 5만3000원,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 브랜드 업체 한섬·LF·신세계인터내셔날· TBH글로벌 은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1010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6% 밑도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 증가율은 4.0%에 그칠 것"이라며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섬과 LF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섬은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도 38% 증가하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구조조정 영향은 긍정적이나 업황 부진과 화장품 등 투자 확대로 구조 조정 영향이 온전하게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 연구원은 "업체들 모두 성장이 둔화, 11~12월 정국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구조 조정이 외형 둔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섬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이나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LF와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나 외형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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