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수험생 등 10~20대 수요층을 타겟으로 출시된 중저가 스마트폰이 청소년 요금제를 사실상 지원하지 않아, 통신사의 단말기 출시 전 준비 미흡이 고객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눈앞에 둔 고객을 놓칠 수 없는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더 비싼 요금제로 가입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업계에서는 고가 요금제로 유도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있다. 이런 사태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비난이 가중되는 이유다.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 20만원대 화웨이 H폰을 출시했을 때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해당 단말기로 청소년 요금제 개통시 통화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업계는 반복되는 개통 지연 문제에 대해 LG유플러스가 통신 장애 현상을 숨겨왔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가요금제 유도를 위한 것은 전혀 아니고 전산시스템이랑 해당 단말기 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라면서 "요금제를 등록을 하려면 전산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해 고객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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