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통신요금인하, 단말기 유통법 수정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통신시장 규제 리스크에서 실적, 배당 같은 긍정적 변수로 옮겨가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 국회의원들의 단말기 유통법 수정 요구가 높지만 현실적으로 정부가 단통법 수정을 강행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 이유는 누구를 위해 단말기 유통법을 수정할 것이며 수정하더라도 국민 혜택이 증진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판매 부진으로 3분기 통신사 이익 전망이 더욱 낙관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갤노트7 리콜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상황은 급격하게 위축됐다. 소비자들이 새 스마트폰 구입 결정을 유보하면서 통신시장의 번호이동 규모도 축소되고 있으며, 결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 완화로 인해 3분기 통신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견조한 실적과 통큰 배당도 통신주의 매력요소로 꼽힌다. KT는 견조한 실적으로 인해 1, 2분기 실적 시즌에 주가가 각각 12~13% 상승했고, 3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아시아 내에서 '톱' 배당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4.6%의 높은 배당기대수익률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 마무리 이후 통신업종 주가는 실적, 배당 등의 긍정적 변수에 회귀하는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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