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상장이 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소유한 두산밥캣의 잔여 지분 43.4%의 지분가치는 1조7940억원으로 이는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시가총액 1조7551억원보다 390억원 높은 수준"이라며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의 영업가치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두산밥캣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4만1000원~5만원, 시가총액 기준 4조1000억원~5조원 수준이다. 공모금액은 두산인프라코어 보유지분 67% 중 23%, 두산엔진 보유지분 12% 중 4% 등 2조82억원~ 2조4491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로의 현금 유입은 9524억원~1조1614억원 규모다.
유재훈 연구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상장이 되더라도 순차입금(영구채 포함)은 3조5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한다"며 "중국 인프라투자확대 및 발전/농기계용 엔진 판매 증가로 2017년부터는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도 200억원 수준의 순이익 창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17년 G2의 인프라투자 확대는 두산인프라코어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도로, 철도 투자 등 390조원(2조3000억 위안) 규모 민관협력 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이 2016년부터 시행되는 보상금 지급으로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서다.현재 클린턴 및 트럼프 두 대선 후보 모두 인프라투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2017년 미국의 건설 경기의 추가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해 12월 교통재정비법이 상, 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되면서 교통재정비법 시행으로 향후 5년간 총 330조원을 교통인프라에 투자할 전망이다.
그는 "7월, 8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19.0%, 52.7% 증가했다"며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라 중국 굴삭기 수요는 2015년 5만3000대에서 2017년 6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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