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외 종속법인들의 부채 규모는 2조1842억원으로 5년 전보다 43.2%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1조2633억원으로 2010년의 3배에 달했다. 현대중공업은 5년 새 13.4% 감소했지만 부채는 1조9109억원으로 삼성중공업 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3개사 전체 해외법인 부채비율은 평균 548.9%로 5년전(266.1%)의 2배 수준으로 악화됐다. 자본이 잠식됐거나 부채비율이 200%를 웃도는 곳은 16개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 중에서도 현대중공업 베트남 법인 부채비율은 6250%에 달했다.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법인도 부채비율이 3234.3% 수준이었다. 대우조선해양 캐나다 법인 등 5곳과 삼성중공업 독일법인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조선 3사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2010년 487억원 흑자에서 5년 만인 지난해 733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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