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실적에 따라 52주 최고가ㆍ최저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52주 최저가 기록을 남긴 기업은 전방, GS글로벌, 한샘, 삼성물산, SK, STX중공업, 현대리바트, 잇츠스킨 등 8곳이다. 대부분 이번 실적발표 시즌에 부진한 성적을 공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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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힘 없는 주택 건설 경기와 맞물려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샘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62억원, 2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 5.4%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간거래(B2B) 매출 감소 영향으로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평균을 15% 가량 밑돌았다. 실망스러운 실적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연중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 52주 최저가까지 밀려 있다.
현대리바트 역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67억7900만원으로 12.1% 줄어든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 경영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 중이다. 1년 전 20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현재 12만원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물산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은 4348억원, 당기순손실은 5166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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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분기 33%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34억원,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5%, 49.4% 감소했다. 회사측은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에 대해 "지난해 2분기부터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정부의 통관 규제로 인해 지난해 1분기 반사효과가 나타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남기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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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머티리얼, 현대홈쇼핑 중 대다수는 1분기 '깜짝' 실적이 든든한 주가 상승 배경이 되고 있다.
NAVER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373억원,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33.8% 증가했으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아 대표적인 '깜짝' 실적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테크윈 역시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425억원, 영업이익은 208% 늘어난 317억원을 기록, 증권가 호평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분위기를 타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7%, 44.4% 증가한 2327억원, 413억원으로 집계돼 '깜짝' 실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실적은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 대비 증가한 종목은 14개로 대부분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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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외국인 지분율은 50%대를 넘어섰으며 실적에 대한 호평과 함께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한국전력도 외국인 지분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중국 철강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이자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여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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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50%를 넘어섰다.
한편 실적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갈수록 실적 상향조정 모멘텀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시장전체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컨센서스를 4.4% 상회했지만 상회폭이 축소되면서 2분기 실적 상향조정 모멘텀도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0.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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