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동인은 사업 포지션 보다는 분기 이익 추이에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보면 이익 감소에 따른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유지한 데 대해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품 사이클을 고려하면 단기 이익의 바닥권이고 자율주행차의 산업 성장 기대감 증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와 올레드(OLED)로 옮겨가는 이익의 방향성과 밸류에이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미주 스마트폰 판매 정체가 올 1분기 부품 주문 감소로 이어지면서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5%, 7.3% 하향 조정한 6조2000억원과 2949억원으로 추정했다.
다행히 전장사업부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 증가 속도를 보아 ADAS(자율주행 보조) 관련 핵심 부품인 통신모듈과 카메라 모듈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현재 보유한 기술을 레버리지하는 신제품 로드맵이 구체적이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신규 수주는 2014년 1조5000억원에서 2015년에는 2조9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성장한 이후 2016년에도 신규 수주 약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5-7년의 매출로 반영될 수주 잔고가 6조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5년 당사 매출 전망치 6684억원 대비 성장 추세는 뚜렷하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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