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분기 이어 내년 성장 전망 '맑음'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교보증권 아모레퍼시픽 에 대해 이익 비중이 높은 면세점이 회복 국면이고 기업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2·3분기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인당 구매액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4분기에도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10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했고 지난달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이 추가로 출점하고 해외 면세점의 기존점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지역에 국한 되지 않고 북미 지역도 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 연구원은 "중국인이 많은 캐나다의 벤쿠버와 토론토 지역에 신규매장을 오픈하면서 현재 매장수는 67개를 확보했다"며 "화장품 전문점과 대형 유통채널 입점 등으로 북미지역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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