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합 SK라는 단일 사업지주회사는 5대 성장 테마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두 자릿수 자체 사업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그룹 내 현금흐름의 종착역으로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책 역시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 모멘텀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오 연구원은 "SK 합병 법인 출범 이후 주가가 기대 대비 신통치 못하다"며 "주가 부진은 주로 모멘텀 둔화에 기인하는데 합병 법인의 신주 발행 물량 상장에 따른 단기 수급 부담은 더해진 반면 5% 자사주 취득 기간 내에는 굳이 신사업 이벤트를 추진할 이유가 없기에 그동안 주가 상승을 실현하기 좋은 기회로 인식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됐던 그룹 통제권과 현금흐름과의 괴리 축소라는 핵심 전환점은 다소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23조6000억원, 지배순익은 38% 증가한 2643억원, 자체 사업 영업익은 13.8% 늘어난 8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오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SK이노베이션의 부진과 계통한계가격(SMP) 및 가동률 하락이 겹친 SK E&S가 실적 악화 주범"이라며 "반면 기존 SK C&C 자체 사업은 3분기에도 13.8%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