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마음보다 채권단, 주주 등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했다. 박 회장은 "죄송합니다. 수년 동안 아름답지 못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진정 아름다운 기업이 될 수 있게 최대한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염려를 끼쳐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금호산업 인수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가 경제 발전에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게 남은 여생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본인의 부덕한 탓으로 가족 문제 때문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가족 간 화합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그동안 묵묵히 참아주며 그룹 정상화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인내해준 3만여 금호아시아나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이번 금호산업 인수를 발판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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